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중전기 엘가임 (문단 편집) == 작품 제작의 이면 ==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작품이지만, 사실 다음해에 방영할 [[기동전사 Z 건담]] 기획이 엘가임이 방영되기 전부터 이미 시작된 상태였고, '건담'인 만큼 그 쪽 업무에 쫓겨서 당시 토미노 감독은 엘가임에는 신경을 쓸 여유가 없었다고 한다. 더구나 토미노 감독은 이미 [[전투메카 자붕글]]과 [[성전사 단바인]]으로 장편 애니메이션을 연달아 감독했던 상태. 그 때문에 토미노 감독은 차후에 [[선라이즈]]를 지탱해나갈 인재를 키운다는 측면에서 젊은 직원들을 대거 채용하고 가급적이면 그들의 개성을 살렸다고 한다.[* 토미노는 이후에도 후배들에게 실무를 넘겨주면서도 기획이 통과하거나 실제로 작업하기에 용이하게끔 명의만 빌려주는 형태로 참가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토미노는 이런 작품에 대해서는 극도로 조심스러운 태도로 평가를 하거나 당시 실무를 담당한 담당자를 반드시 언급하고 해당 작품은 그의 작품이라고 여겨달라고 첨언한다. 이런 형태로 참가한 작품들은 실제로 어떤 인물이 주축으로 제작했는지 왠만한 팬들은 다 알수있는 이유. 90~00년대까지만해도 건담의 아버지이지만 세상에서 건담을 제일 미워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도 받던 사람이 2020년대에 들어서는 해탈한 이유도 이것이다. 기본적으로 후학양성에 뜻이 있는 사람이고 만들고싶은 무언가를 스폰서와 말이 되게끔 건담의 탈을 씌워서 시도해보라고 직접 권유하는 사람이 되었다.] 토미노에 의하면 스폰서나 선라이즈는 모두 Z건담을 기대하면서 엘가임은 Z건담을 제작하기 위한 시간벌이 정도에 불과하다고 여겨졌고 성과도 어느 정도 거두어 큰 문제로 번지지는 않았다. 방영 목록을 보면 요키타니 미노루(콘티나 각본을 쓸 때 토미노가 사용한 필명)가 참가한 에피소드가 다른 작품에 비해 적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액션 신의 연출은 격투전을 좋아하는 토미노 식이 아니고 포격전 위주로 굴러갔으며 토미노다운 작품이 아니란 소리를 들었다. 다만 세계관은 토미노가 직접 짰고 아주 손 대지 않은 것도 아니다. 연출로는 토미노의 제자인 [[카와세 토시후미]], [[이마가와 야스히로]], [[이우치 슈지]], [[스기시마 쿠니히사]], [[스즈키 이쿠]], [[세키타 오사무]]가 크게 기용되었고 작화 감독으로는 전작까지 토미노와 함께하던 [[코가와 토모노리]]도 참여하긴 하지만 뒷선으로 물러나고 그의 제자인 [[키타즈메 히로유키]]와 [[오오모리 히데토시]], [[온다 나오유키]]에게 더 큰 비중을 주었다. 대부분의 스태프가 당시 20 ~ 30대의 젊은이들이었다는 게 주목할만한 점. 토미노가 영상에 젊음을 담으려고 했다는 의도가 확실히 느껴진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당시 23세에 무명이었던 '''[[나가노 마모루]]'''가 세계관, 캐릭터, 메카닉 디자이너라는 중책을 맡게된다. 나가노의 공식적인 업무는 캐릭터 디자인과 메카닉 디자인, 배경 같은 시각 디자인 정도 뿐이지만 후일 나가노가 발표한 [[파이브 스타 스토리]]와 여러 모로 유사한 설정이 보인다. 이 때문에 토미노 작품 중에서는 비교적 토미노의 개성이 옅다. 그러나 [[오오모리 히데토시]] 말로는 세계관 설정은 토미노가 짠 것이라고 하며 나가노는 처음부터 이 작품에 자신의 모든 것을 제공할 생각이 없었고 그래서 나중에 FSS를 연재한 것이 아닐까하는 견해를 밝혔다. [[https://twitter.com/xVDmVQwCNtwmFIo/status/1207480275757756417|#]] 다만, 기본적인 콘티는 토미노가 짰지만, 나가노는 메카닉 뿐 아니라 캐릭터 디자인, 그 외에 세세한 부분까지 맡으면서 자신의 아이디어들을 여럿 반영시켰다. 토미노 작품 중 가장 이질적인 느낌이 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토미노는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디자인이 필요하다" 라고 나가노에게 부탁했는데 나가노는 '''"제가 제일 잘하는 게 그겁니다."''' 라면서 작업물을 내놨고[* 확실히 [[무버블 프레임]] 같은 건 당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디자인이었다.] 토미노는 바로 감탄하면서 기용했다고 한다. 일설에는 원래 메카닉 디자인만 맡기려고 했는데, 토미노가 "네가 인간 캐릭터 디자인도 할줄 알면 얼마나 좋겠냐"라고 궁시렁거리자 나가노가 "저 사람도 그릴 줄 압니다"라고 하여 토미노가 스폰서를 설득해 캐릭터 디자인까지 맡겼다고 한다. 당시 나가노는 신인 디자이너로[* 애니메이션은 고작 [[거신 고그]]와 [[은하표류 바이팜]]에서 메카닉 몇 개를 디자인 한 것이 전부였다.] 도저히 한 작품의 메인 디자이너를 맡을 만한 경력이나 지명도가 없었는데 이 엘가임이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두면서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된다. 토미노 감독은 놀라운 발상력과 미적 감각을 가진 나가노 마모루를 매우 마음에 들어했고, 그 뒤에도 여러차례 나가노 마모루과 작업을 했다. 하지만 순전히 나가노 마모루 주도로 만들어진 [[파이브 스타 스토리]]와 비교해보면 엘가임은 토미노 감독의 성향이 상당히 짙게 드러난다. 초반부의 유쾌한 장면들은 [[전투메카 자붕글]]에서 이어지는 점들이 많이 보이고, 후반부의 여러 세력들이 맞물리는 군상극은 바로 전작인 [[성전사 단바인]]에서부터 이후 [[기동전사 건담 ZZ]]에까지 반복되는 요소. 얼빠진 데가 있는 미형 라이벌 캐릭터 역시 토미노 작품의 특징이다. 메카닉 액션 부분의 연출 역시 나가노 마모루의 성향이 보이는 한편으로 단바인이나 이후 Z건담 등에서 토미노가 선보인 것과 이어진다. 나가노는 인터뷰에서 "중전기 엘가임은 토미노 감독의 작품이다." 라고 했고, 다른 사람들도 그걸 부정하지 않는다. 이후 나가노는 토미노의 애정을 받으며 Z건담, [[ZZ건담]]에서도 연속으로 기용되지만 나가노가 디자인한 메카닉의 장난감이 안 팔렸기 때문에 스폰서는 [[역습의 샤아]]부터 나가노를 부르지 못하게 한다.[* [[턴에이 건담|독특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이지만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디자인이었다.]]] 나가노는 ZZ건담을 끝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에서는 하차하고 시작한지 얼마 안된 FSS의 연재에 주력하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